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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테니스 엘보 예방 및 재활 운동법(엘보, 예방, 재활)

by SmileLifeNow 2025. 4. 12.

테니스 엘보 예방 및 재활 운동법(엘보, 예방, 재활)

요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라켓을 사용하는 스포츠인 테니스, 배드민턴, 스쿼시 같은 운동을 하다가 생기는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질환은 테니스를 전혀 하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목과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장인, 주부, 골프 애호가, 심지어는 컴퓨터 작업을 자주 하는 사람들까지도 테니스 엘보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테니스 엘보는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통증이 시작됐다면 어떤 재활 운동을 통해 회복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테니스 엘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알려드리고,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법과 재활 운동법을 함께 소개합니다.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올바른 정보와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팔꿈치를 되찾아보세요.

 

1. 테니스 엘보란 무엇인가요?

테니스 엘보는 의학적으로 ‘외측 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이라고 불리며, 팔꿈치 바깥쪽에 위치한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된 원인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과 무리한 팔 사용입니다. 테니스를 칠 때 백핸드 동작을 반복하면 팔꿈치 외측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결국 염증과 미세 손상이 누적되어 통증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테니스 선수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팔과 손목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컴퓨터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 반복적인 손목 회전을 요구하는 목수나 배관공,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육아 중인 부모 등입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속에서 팔꿈치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부담이 결국 테니스 엘보로 이어지는 것이죠.

초기에는 팔꿈치를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에서 뻐근한 느낌이 들고, 점점 통증이 날카롭게 바뀌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시작합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테니스 엘보 예방 운동법

예방의 핵심은 근육과 힘줄의 유연성과 강화를 동시에 챙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매일 5분 정도만 투자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손목 신전 스트레칭입니다. 팔을 앞으로 쭉 뻗은 뒤, 반대 손으로 손등을 아래로 눌러줍니다. 이때 팔꿈치는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20초간 유지 후 반대 손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합니다. 이 동작은 팔꿈치 외측에 연결된 힘줄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는 타월을 이용한 손목 회전 운동입니다. 말아놓은 타월을 양손으로 쥐고 마치 비틀어 짜듯이 양방향으로 번갈아가며 돌려줍니다. 이때 손목이 너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하루 2세트씩 반복해 주세요. 간단하지만 손목과 팔꿈치의 협응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운동입니다.

세 번째는 밴드나 생수병을 활용한 손목 저항 운동입니다. 가벼운 무게의 물병이나 저항 밴드를 손에 들고 손목만 움직여 위아래로 들어 올리는 운동을 반복하세요. 초기에는 500ml 생수병으로 시작하고, 점차 무게를 늘려도 좋습니다. 이 운동은 팔뚝 근육을 강화시켜 테니스 엘보 발생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3. 테니스 엘보 재활 운동법

이미 통증이 발생한 경우라면 무작정 운동을 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재활 운동이 필요합니다. 통증을 줄이면서도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기본적인 동작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냉찜질과 휴식입니다. 통증 부위에 하루 2~3회, 15분 정도 냉찜질을 해주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팔꿈치 사용을 최소화하며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증상이 가라앉으면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재활 초기에 추천하는 운동은 테니스 볼 또는 마사지 볼을 이용한 자가 마사지입니다. 통증 부위를 중심으로 5분 정도 부드럽게 눌러주는 방식으로 근막 이완을 시도해 보세요. 이후 통증이 줄어들면 손목 회전 운동, 손목 굴곡 및 신전 강화 운동 등 앞서 소개한 예방법과 같은 동작으로 넘어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강도를 무리하지 않고 통증 수준에 맞게 조절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억지로 재활 운동을 이어가기보다는 물리치료나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후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테니스 엘보는 테니스 선수에게만 생기는 특별한 질병이 아닙니다. 우리 일상 속 반복적인 팔과 손목 사용이 누적되면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꾸준한 스트레칭과 적절한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초기에 발견해 올바른 재활 운동을 실천한다면 수술 없이도 건강한 팔꿈치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벼운 통증이라도 무심코 넘기지 말고, 내 몸을 위한 작은 관심과 노력을 통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손목과 팔꿈치를 위한 짧은 스트레칭을 일상에 포함시켜 보세요. 단 5분의 습관이, 당신의 삶을 보다 건강하게 바꿔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