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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산행 중 만날 수 있는 한국의 야생동물과 대처법

by SmileLifeNow 2025. 2. 19.

산행 중 만날 수 있는 한국의 야생동물과 대처법

산에서는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여 휴식을 취하기에 최고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자연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다양한 야생 동물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많은 등산객들은 다람쥐나 청설모와 같은 친숙한 동물을 보면 반가워하지만, 때때로 멧돼지, 독사, 아시아흑곰과 같은 더 위험한 야생 동물을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야생 동물은 사람을 피하려고 하지만, 갑자기 마주치거나 위협을 느끼거나 새끼를 보호해야 할 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등산객들은 산에서 마주칠 수 있는 동물의 종류와 적절한 대응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발견되는 야생 동물 세 가지인 멧돼지, 독사, 아시아흑곰을 소개하고, 이들과 마주쳤을 때 피하거나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멧돼지 – 예측할 수 없는 돌진의 위험

멧돼지는 한국 산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대형 야생 동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초겨울과 이른 봄, 먹이를 찾아 등산로 근처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야행성이지만, 먹이가 부족할 경우 낮에도 출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피하지만, 위협을 느끼거나 새끼를 보호해야 할 경우 공격적으로 돌진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성체 멧돼지는 매우 빠른 속도로 돌진할 수 있으며, 강한 주둥이를 이용해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대응 방법

  •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도망가지 마십시오.
  • 대신 천천히 뒷걸음질 치면서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멧돼지가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나무나 바위 뒤로 숨거나 장애물을 이용하여 돌진을 피하세요.
  • 멧돼지는 직선으로 돌진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방향을 바꾸거나 장애물을 이용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야간에는 헤드램프 불빛이 멧돼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강한 빛을 직접 비추지 마세요.
  • 음식 냄새가 강하면 멧돼지를 유인할 수 있으므로, 음식물 쓰레기를 철저히 처리하고 강한 냄새가 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독사 – 조용하지만 치명적인 위협

한국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사 두 종류살모사와 **까치살모사(유혈목이)**입니다. 이들은 여름철에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며, 따뜻한 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낙엽 밑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사는 위협을 느끼거나 코너에 몰리면 공격적으로 물 수 있습니다.

대응 방법

  • 등산 중 뱀을 발견하면 절대 가까이 다가가지 마십시오.
  • 가장 안전한 방법은 우회하여 지나가는 것입니다.
  • 만약 뱀에 물렸다면 최대한 침착하게 행동하고, 움직임을 줄이세요.
    • 심장이 빠르게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질 수 있습니다.
    •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십시오.
  • 흔히 알려진 '입으로 독을 빨아내기' 또는 '상처 부위를 절개하기' 같은 방법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 대신,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감싸고, 해당 부위를 고정하여 독의 흡수를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 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발목을 덮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 키 큰 풀이나 낙엽 더미를 밟기 전에 주의해서 확인하세요.
    • 등산지팡이로 앞을 가볍게 두드리면서 이동하면 숨어있는 뱀에게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3. 아시아흑곰 – 드물지만 치명적인 조우

한국에서 곰을 만날 확률은 낮지만, 일부 지리산과 설악산 지역에는 아시아흑곰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겁이 많지만, 먹이를 찾거나 새끼를 보호할 때 공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대응 방법

  • 곰을 발견하면 절대 등을 보이거나 뛰어서 도망치지 마십시오.
    • 도망치면 곰의 사냥 본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 대신 천천히 뒷걸음질 치면서 곰과 거리를 두세요.
  • 만약 곰이 다가오면
    • 팔을 높이 들고 크게 흔들며 소리를 내어 위협적인 존재임을 알리세요.
    • 곰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면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곰과의 조우를 피하려면
    • 해당 지역에 곰이 출몰하는지 미리 확인하세요.
    • 음식 보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 곰은 강한 후각을 가지고 있어 음식 냄새에 끌리므로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말고,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세요.

 

결론

등산 중 야생 동물을 마주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물은 위협을 느끼지 않는 한 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침착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면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동물 조우를 최소화하려면:

  • 등산 전에 해당 지역의 정보를 조사하고, 야생 동물의 흔적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 음식물 냄새가 동물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관리하세요.
  • 등산 중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등산지팡이로 바닥을 두드리면서 동물들에게 미리 존재를 알리세요.

한국의 자연은 인간과 야생 동물이 공존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야생 동물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의미 있는 등산 경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